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실전 모드를 켰다.
8년 만에 괌에서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했던 삼성은 지난 4일 일시 귀국 후 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 2차 캠프를 차렸다.
박진만 감독은 괌 1차 캠프를 되돌아보며 “따뜻한 날씨 속에서 트레이닝 위주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드는 게 괌 캠프의 목적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선수들 모두 좋아했고, 감독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괌 1차 캠프가 재개된 건 박진만 감독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오래 전 선수 시절 괌 캠프는 날씨는 좋지만 습한 느낌이 강하고 비도 자주 내렸는데, 이번엔 습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최상의 훈련 조건이었다. 훈련 기간 동안 낮시간에 비가 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괌 1차 캠프에 참가한 신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신인 선수들이 함께했는데 지난해 마무리 훈련에 비해 몸 상태 등 여러모로 기본기를 잘 준비해서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 단추가 잘 꿰진 느낌”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토토사이트
이제는 실전 모드다. 삼성은 13일과 14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자체 평가전을 치르고 16일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19일 주니치 드래건스를 아카마 볼파크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21일 한화 이글스전과 22일 자체 평가전이 잡혀 있고 25일 SSG 랜더스, 27일 KT 위즈, 내달 1일 LG 트윈스, 2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해 선발로 뛰었던 좌완 이승현과 올 시즌 불펜에서 힘을 보태야 할 김무신(김윤수), 황동재 등 젊은 투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토토사이트
한편 삼성은 내달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